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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000원 집밥 만능 레시피북> 따라 요리하기 1주차 - 5

, 외식과 배달음식에 지친 당신을 위한 현실 집밥 메뉴 108,겨울딸기 강지현,메가스터디북스,2020 요즘 컨디션이 정말 엉망이다. 일주일 전부터 갑자기 등 가려움증이 생기더니 점점 심해지다가 급기야 팔, 다리, 손, 얼굴까지 다 퍼졌다. 혹시 술독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건선이 생긴 듯하다. 가려운 부위 주변에 점차 빨갛게 튀어나온 발진들이 우수수 생겼다. 이게 심해지면 하얀 각질이 앉다가 점차 두꺼운 층으로 변질된다. 평생 없었다가 캐나다에서 살 때 한여름에 딱 한번 발생한 적이 있어서 잘 안다. 굉장히 간지럽고 쉽사리 낫지도 않기 때문에 골치 아픈 질병이다. 다행히 어느 순간 자연 치유가 되어 더 이상 별 걱정을 하지는 않았는데 이렇게 갑자기 몇 년 만에 재발을 하다니. 원인은 면역계 이상..

일상 2022.03.24

<하루 5,000원 집밥 만능 레시피북> 따라 요리하기 1주차 - 4

, 외식과 배달음식에 지친 당신을 위한 현실 집밥 메뉴 108,겨울딸기 강지현,메가스터디북스,2020 오늘 저녁 메뉴는 도토리묵무침이었다. 아이가 좋아하는 깻잎과 오이, 당근을 넉넉히 넣어서 만들었다. 도토리묵은 레시피에는 350g이 한 팩이었으나 없어서 300g짜리로 사야 했다. 그리고 양파가 떨어져서 생략. 아마 있었더라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 아이의 평은 맛있다인데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 만드는 과정이 너무 간단해서 앞으로도 자주 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밑반찬으로 양배추깻잎피클을 만들어보았다. 만들 때 식초를 넣어야 했는데 집에 있는 사과식초가 좀 오래돼서 색이 많이 진해진 데다가 냄새도 강해서 결과가 어떨지 좀 염려가 된다. 비교할 경험의 대상이 없으니 식초가 시어졌을 때는 얼마..

일상 2022.03.23

<하루 5,000원 집밥 만능 레시피북> 따라 요리하기 1주차 - 3

, 외식과 배달음식에 지친 당신을 위한 현실 집밥 메뉴 108,겨울딸기 강지현,메가스터디북스,2020 솔직히 컨디션이 안 좋아서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다. 하루쯤은 그냥 배달 음식을 시켜먹거나 즉석식품을 해 먹는다 해도 별 차이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요리를 하지는 못하더라도 한번 훑어나 보자 싶어 책을 뒤적여보니, 레시피가 너무 단순한 것이다. 그냥 있는 재료를 가지고 후다닥 해버리면 10분이면 끝날 것 같았다. 오히려 라면이나 배달 음식을 먹는 게 고르느라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자석처럼 냉장고로 끌려가서 주섬주섬 식재료들을 꺼내서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게다가 이미 만들어둔 밑반찬도 있고, 밥통에 밥도 있고.... 그래서 만들어낸,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심심한 부추달걀국..

일상 2022.03.22

<하루 5,000원 집밥 만능 레시피북> 따라 요리하기 1주차 - 2

, 외식과 배달음식에 지친 당신을 위한 현실 집밥 메뉴 108,겨울딸기 강지현,메가스터디북스,2020 오전에는 쇠고기 소보로를 만들고, 곧이어 쿠팡에서 간장이 도착하자마자 매콤한 요리 레시피 베이스가 되는 만능 양념장을 만들었다. 간장 1컵에 고춧가루 1컵 거기다가 갖은양념이 들어가기 때문에 양이 꽤 된다. 맛은 동대문 닭한마리에서의 양념장과 유사한 것 같다. 아니면 대구의 빨간오뎅 맛? 암튼 짭짤하면서 감칠맛이 도는 맛이다. 그리고 저녁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닭요리를 만들었다. 사실 이것부터 제일 먼저 만들고 싶었는데 만능 양념장이 들어가기 때문에 뒤로 미루어야 했다. 마지막에 올리고당이랑 참기름을 1T씩 둘러줘야 하는데, 찾느라 헤매느라 시간이 좀 지체되어 깻잎의 숨이 많이 죽어서 아쉽다. 아이가 맛있..

일상 2022.03.21

<하루 5,000원 집밥 만능 레시피북> 따라 요리하기 1주차 - 1

, 외식과 배달음식에 지친 당신을 위한 현실 집밥 메뉴 108,겨울딸기 강지현,메가스터디북스,2020 이론도 물론이지만, 실전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이다. 먼저 드로잉 책을 따라 그리다 보니 연습하는 게 습관이 되어서 만족감과 자신감도 붙는다. 그대로 따라 한다는 것에서 부담감도 덜어지고, 결과물이 원작과 똑같지는 않다는 것이 또 즐겁다. 그래서, 내 인생의 난제인 요리도 레시피북을 그대로 따라 해서 배워보기로 했다. 선택한 책은 1주일 기준으로 장보기와 식단까지 짜여 있어서 합리적 소비가 가능하고 레시피가 매우 쉽고 간편한 것 같다. 총 4주 구성이다. 전자책이어서 태블릿을 들고 다니며 설명을 볼 수가 있어서 좋다. 이제 개학이라 아이에게는 저녁 식사만 신경 쓰면 되니까 아이가 좋아할 요리..

일상 2022.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