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ofa : 완벽하지 않다

, 외식과 배달음식에 지친 당신을 위한 현실 집밥 메뉴 108, 겨울딸기 강지현, 메가스터디 북스, 2020 주일에는 가급적 집안일까지도 안 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지금 쓰는 내용은 지난 토요일에 만든 요리에 관한 것이다. 만든 것은 밥통달걀찜과 진미채무침. 압력 기능이 없는 서브 밥통으로 만들었는데 아이가 잘 먹어주어서 기뻤다. 일반 달걀찜에 비해서 맛이 짜(?)다고 하는데, 그냥 생수에 달걀을 푼 것이 아니라 멸치 육수를 부어 만들어서 맛이 진하다는 뜻이었다. 이건 먹어보라고 권하기 전에 아이가 맛을 먼저 봐서 내심 깜짝 놀랐다. 양념 무치기 전 진미채를 먼저 맛보라고 줬더니 맛있게 먹었기 때문인 것 같다. 맛 평은, 처음 먹어보기 때문에 비교할 대상이 없단다. 뭔지 모르는 요리지만 일단 "맛있다"..

, 외식과 배달음식에 지친 당신을 위한 현실 집밥 메뉴 108, 겨울딸기 강지현, 메가스터디 북스, 2020 오늘은 1주 차 레시피 하나와 2주차 레시피 하나를 만들었다. 1주차 요리는 부추땡초전 그리고 2주 차 요리는 10분잡채이다. 나는 전 종류를 아주 좋아해서 점심때 밥하기 싫으면 재료를 가지고 후딱 해서 자주 만들어 먹는다. 그런데 아이는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학교 간 사이에 만들어서 혼자 먹어보았다. 맛은 우리가 익히 알던 것과 같다. 다만 평소에는 부침가루를 눈대중으로 만들었는데 오늘은 정확한 분량대로 만들어 보았더니 확실히 식감이 더 나은 듯하다. 그리고 오늘도 급식을 거르고 돌아와서 배고프다는 아이를 달래어 만든 음식은 바로 잡채다. 고기를 노래하는 아이에게 맛있게 해 줄게 약속하고 서둘러..

, 외식과 배달음식에 지친 당신을 위한 현실 집밥 메뉴 108,겨울딸기 강지현,메가스터디북스,2020 드디어 2주 차 식단으로 들어갔다. (아직 1주 차 식단 중 2개 요리는 킵 중...) 그전에 마트에 장을 보러 갔는데, 정말이지 물가가 너무 올랐다. 체감 상 제목의 약 2.5배의 예산이 드는 것 같다. 그래서 수첩에 적어간 식재료 가운데 3분의 1은 담지 못하고 왔는데도 이미 지은이의 예산에 2배가 넘었다. 계절 상 식재료 가격이 다를 수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그래도 이렇게 물가가 상승해도 되나 싶다. 하지만 배달 음식을 대신한 건강 비용이라 생각하며 조절과 응용을 하면서 밀고 나가 보기로 한다. 1 달이니까. 아이가 어김없이 [배고파]하면서 문을 밀고 들어왔다. 또 점심을 거르고 온 것이다. 왜 이..

, 외식과 배달음식에 지친 당신을 위한 현실 집밥 메뉴 108,겨울딸기 강지현,메가스터디북스,2020 1주가 지났지만, 예고한대로 우리 형편에 맞게 기간을 며칠 더 늘리기로 했다. 오늘 만든 음식은 시래기들깨나물이다. 내가 좋아하는 반찬 중 하나다. 비록 늦게 만들어서 맛만 봤지만 내일 점심 때 나머지 식단이랑 같이 곁들여서 먹을 작정이다. 실수로 들기름을 1T을 넣어야 하는 걸 2T를 넣고 말았다. 대신 들깨가루를 3T를 넣으려고 했다가 2T로 변경했다. 맛은 약간 씁스름하지만 고소하고 우리가 모두 아는 향토적 맛 그대로이다. 아이한테 권해보니까 급식에 자주 나온다며 쿨하게 거절했다.

(2018) ★ ★ ★ ★ ★ ⠀ ⠀ 분명 흑백 영화인데, 단원들이 연습하는 장면을 본 딸아이가 무희들이 빨간 치마를 입고 있었다고 말했다 ⠀ ⠀ 2020.03.21.

(2017) ★ ★ ★ ☆ ☆ ⠀ ⠀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이라는 희대의 캐릭터가 탄생된 배경은 미저러블(miserable) ⠀ ⠀ 2020.03.20.

, 외식과 배달음식에 지친 당신을 위한 현실 집밥 메뉴 108,겨울딸기 강지현,메가스터디북스,2020 오늘 만든 것은 배추겉절이다. 내가 좋아하는 반찬이지만, 엄두도 못 내던 요리인데 책을 통해 도전하게 되었다. 당연히 아이는 먹지 않았지만 나를 위해 만들고 먹어 보았는데... 맛이 내가 알던 그 맛이 아니다;;

(2019) ★ ★ ★ ★ ☆ ⠀ ⠀ 프리드리히

, 외식과 배달음식에 지친 당신을 위한 현실 집밥 메뉴 108,겨울딸기 강지현,메가스터디북스,2020 책을 따라 하며 식단을 짠 게 어느새 1주일이 되었다. 장보기도 레시피도 가능한 책에 나오는 내용 그대로 살리려고 노력했다. 이렇게 흔들림 없이 밀고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아이가 이런 내 노력을 알고 잘 따라와 준 덕분이다. 그래도 아직 만들지 못한 요리가 4개 정도 된다. 내일 2개를 마저 완성하고 월요일에 2개를 하고 화요일부터 2주차 식단으로 들어갈 작정이다. 아무래도 식구 수가 적다 보니까 요리가 항상 남는 듯하다. 그래도 양을 조절하기보다는 지금처럼 하루 당 만드는 요리수를 줄이고 보관 기간을 늘릴 작정이다. 오늘 만든 반찬은 닭가슴살오이초무침이다. 솔직히 이 요리는 나도 선호하지 않는 류다. ..

, 외식과 배달음식에 지친 당신을 위한 현실 집밥 메뉴 108,겨울딸기 강지현,메가스터디북스,2020 오늘도 몸이 안 좋다. 운동 부족이 건강 적신호의 원인인 것 같아서 일부러 힘든데도 구립 도서관에 다녀왔다. 지하철 한 코스 정도의 거리는 걸어줘야 할 것 같아서 그리 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읽고 싶은 책, 궁금한 책, 신간, 추천도서 등을 실컷 구경하고 잔뜩 책을 빌려서 집에 돌아왔다. 요리할 기운이 하나도 없어서 아이에게 떡볶이 심부름을 시켜봤는데 도통 말을 안 듣는다. 알고 봤더니 이미 친구들이랑 돈가스를 사 먹고 집에 온 상태였다. 결국 배달 어플을 뒤적거리다가 그냥 집에 남아있던 반찬으로 밥을 한 그릇 챙겨 먹었다. 뒤늦게 깨달았는데 건강을 위해서는 이게 훨씬 나은 선택이었다. 그동안 얼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