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 ★ ★ ☆ ☆ ☆ ⠀ ⠀ 이건 낭만적인 로맨스 영화가 아닌 지진에 대한 재난 영화이다 ⠀ 여자의 No는 No다 테헤레의 마음은 진작부터 알 수 있다 ⠀ 선택지가 별로 없는 환경에서 자포자기할 수밖에 없었던 한 소녀의 슬픈 이야기이다 ⠀ 지진으로 인해 가족도 돈도 교육의 기회도 전부 잃어버리고도 꼿꼿하려던 테헤레의 철옹성 같은 맘이, 마지막(?) 구애 끝에 퍼붓는 호세인의 악담과 비난, 조롱 등에 혼자 살아남은 죄책감과 모멸감, 두려움 때문에 끝내 무너져내리는 과정이 너무 처연하다 ⠀ ⠀ 2020.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