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인스타 아카이브)

< In the Heart of the Sea, 하트 오브 더 씨 > (2015)

[완다] 2022. 2. 19. 17:23

IMDB

< In the Heart of the Sea, 하트 오브 더 씨 > (2015)
★ ★ ★ ★ ☆

소설 <모비딕> 하권까지 읽다가 당시 시대 배경, 포경선과 선원들, 고래 사냥 모습 등이 너무 궁금해서 소설의 배경이 되는 1820년 에섹스호( Essex ) 침몰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다.

단지 환한 저녁을 위해서 등불을 태울 기름을 몸에 품은 평화로운 고래를 잡아야 했던 과거가 너무 안타깝지만, 현재에도 미래를 향해 치닫는 과학 기술의 폭주를 도저히 멈출 수가 없다.
어쩔 수 없이, 명백하게도, 환한 저녁이 좋다. 차라리 고래로 태어났으면 좋았을까.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해양 생물들이 수없이 떠밀려오고, 호주에는 산불이 났는데 몇 달 때 잡을 수가 없다.

아무리 힘에 부쳐도 스스로 혐오스러워도 이럴 때 만큼은 책임을 지는 인류가 되면 좋겠다.

2020.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