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 인류의 범죄사 A Criminal History of Mankind(2015) >, 콜린 윌슨, 전소영, 알마

[완다] 2021. 6. 21. 20:39



< 인류의 범죄사 A Criminal History of Mankind(2015) >, 콜린 윌슨, 전소영, 알마

이 책 너무 재미있다 ㅠ (이수정 박사님 추천서적)

동양에서도 진시황 때 법가 사상, 분서갱유, 유목 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만리 장성을 쌓기 직전
농업 기술이 크게 발달했다
범죄와 폭력, 전쟁을 크게 양산한 도시 문명은 수렵채집 사회에서 농경 사회로 진입함으로 발생된 것이다

순전히 내 생각이지만
일부 동물보호론자들은 비폭력주의를 내세우며 육식 자체에 대해서만 반대하지만 과연 동물이 해방된다고 해결될까
사실상 너른 토지를 인간의 식량을 조달하기 위해 막아놓고 경작하는 문화가 근본적으로 자연계에 막대한 해와 폭력이 되는 것은 아닐까
분명히 농경이 시작되며 동물도 가축화시킨 것이다

만약 우리의 체질이 육식에서 채식으로 전부 바뀐다면 단백질을 대체하기 위해 선호되는 작물을 심기 위해 또 다시 더 너른 땅을 갈아엎을 것이고, 이제 그 땅에는 더 적대적이 되어버린 동물들의 출입이 영영 금지될 것이다
(해산물은 산지에서 멀기 때문에 운반, 교통 운임이 많이 들어 에너지 낭비도 크고 인류를 위해 전부 대체할 식량이 되기 어렵다)

그러면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핵심은 인간의 본성을 강제로 억누르면 분명히 거기에 상응하는 해가 돌아오게 된다는 점이다
틀림없이 인간의 절제력은 정신과 육체의 균형에서 온다
교만하거나 속단하지 말고 저마다의 선을 지켜야 한다
정신과 육체의 건강을 위해 그냥 고기를 필요한 만큼 대신 감사히 골고루 섭취하자 야채도 골고루
특히 매달 생리를 하는 여성들은 다이어트 생각하지 말고 윤리적 기준에 구애받지 말고 더 잘 먹어야 한다
결국 이렇게 해야 개개인의 효율이 높아지고 생태계의 낭비와 부작용이 줄어든다

또한 인간 사이의 경계가 정말 중요하다
도시에 녹지 공간을 필수적으로 많이 만들어야 한다 거기에 동물들이 공존하면 더 좋을 것이다
도시 주거 공간에 대한 인식의 대변화가 꼭 필요하다